환경부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운문댐 용수 비축방안을 9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월별 댐 용수공급 계획, 댐 하류 하천의 상황, 영농시기 등을 고려해 하천유지용수(최대 7만8000t/일)와 농업용수(최대 3만2000t/일)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감량함으로써 운문댐 용수를 비축한다.
또한 환경부는 대구시 등과 협의를 통해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30만7000t/일) 중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여 운문댐 용수를 비축한다.
현재 대구시는 낙동강 하천수 대체 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 중으로, 오는 20일부터 일 2만2000t을 우선 대체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그 양을 늘릴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낙동강권역의 합천댐,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 운문댐을 ‘주의’ 단계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도 선제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하여 댐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