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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임명장 전수식에서 “유엔 등 국제협력에 많이 참여하고 인권 문제와 평화 문제에 대해 식견을 갖고 계신 분이 대사로 수행하게 되어 너무 잘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인권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 등의 가치는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데 하나의 지침이 되고, 특히 신 정부는 북한 내 인권 문제에 대해 적극적 관심과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대사로서 역할 수행에 충실히 임해주시고, 저희 정부도 관련 부처에서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대사는 “2016년 북한인권법이 통과됐고 초기 대사를 임명한 이후 5년 남짓 공석으로 비어있었다”며 “제가 맡게 되어 많은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인권 문제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조금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 장관은 전날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유엔 차원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발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