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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IPO 시동…주관사 'KB증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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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0.09.28 11:16:39

투자금 소진되는 내년 상반기 목표 상장 추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의 주력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미 상장 주관사를 KB증권으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증권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상장 주관사를 KB증권으로 선정했다. 투자유치(IR) 활동과 공시 업무를 본 직원들도 공개채용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사 : 본지 7월 28일자 ‘주식시장 향하는 카카오페이..상장준비 시동 걸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주식 시황 변화 등의 여러 변수가 있지만 내년 상반기가 (상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부 자금의 대규모 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도 공개적으로 상장 시점을 2021년 이후로 예상한 바 있다. 2017년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 모회사)로부터 받은 투자금마저 바닥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본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2017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카카오페이의 당기순손실은 2019년까지 누적 1839억원에 달한다. 올해 손실분까지 고려하면 앤트파이낸셜로부터 받은 투자금 2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김재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남은 자본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성장 속도가 가파른 편이라서 IPO 흥행은 성공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매출액은 141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1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018년 100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650억원대로 감소했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손실폭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적정 가치를 4조원대로 추정한다. 2017년 분사 당시 인정받았던 기업가치(5800억원)와 비교하면 8배 규모로 커진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7조원대로 평가하기도 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0조원이었던 카카오페이 거래액이 올해 60조원으로 뛸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7조3440억원가량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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