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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과 이별하는 법… LG·두산, 흙 한 줌까지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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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8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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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라운드 잔디·흙 담은 한정판 기념상품 공동 출시
유니폼부터 관람석 키링까지 ‘굿바이 잠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수들이 밟고 달렸던 흙과 잔디까지 팬들의 소장품이 된다. 잠실야구장을 함께 사용해온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구장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굿바이 잠실’ 공동 상품과 합동 팝업 전시를 선보인다.

두 구단은 29일부터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에서 기념상품을 전시하는 팝업을 운영한다. 그라운드에서는 승부를 겨뤘던 ‘잠실 한지붕 라이벌’이 팬들과 구장의 추억을 나누기 위해 손을 잡았다.

잠실구장의 실제 흙과 잔디를 담은 LG트윈스 기념 상품. 사진=LG트윈스
잠실구장의 실제 흙과 잔디를 담은 LG트윈스 기념 상품. 사진=LG트윈스
핵심은 잠실야구장의 실제 잔디와 흙을 담는 한정판 공동 상품이다. ‘굿바이 잠실 그라운드 스타디움’은 야구장 모형에 실제 잔디를 담고, ‘굿바이 잠실 그라운드 유리병’은 구장의 흙을 넣어 제작한다. LG 상품은 구단 마스코트인 럭키와 스타 모양의 유리병을 사용한다.

제작에 쓰일 잔디와 흙은 2026년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수거한다. 실제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의 흙과 잔디를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상품의 판매 일정은 구단별로 다르다.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10월 7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굿즈샵에서 한정 수량을 판매한다. 두산은 추후 편성되는 정규시즌 홈 최종전 당일부터 온라인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팝업에서는 상품 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잠실야구장에서의 주요 순간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전시한다.

각 구단의 개성을 담은 기념상품도 나온다. LG는 잠실야구장 디자인을 적용한 유니폼과 티셔츠를 비롯해 모자, 패치, 머플러, 응원타월, 캔버스백 등을 준비했다. 의자 키링은 실제 관람석을 직접 실측하고 3차원 모델링을 거쳐 좌석의 비율과 세부 형태를 구현했다. 기념구에는 잠실야구장의 푸른 하늘과 붉은 노을을 담았다.

두산베어스 기념 유니폼 모델로 함께 나선 박철순(왼쪽)과 김택연. 사진=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기념 유니폼 모델로 함께 나선 박철순(왼쪽)과 김택연. 사진=두산베어스
두산은 영구결번 투수 박철순과 김택연을 기념 유니폼 모델로 내세웠다. 구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유니폼에는 구단의 주요 상징과 한국시리즈 6차례 우승을 기념하는 엠블럼, 잠실야구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종전 오더지 키링과 잠실야구장 의자 키링, 니트 머플러, 스타디움 피규어 등도 선보인다.

합동 팝업은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운영하며, 경기가 없는 10월 2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평일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 주말과 공휴일에는 4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운영 종료는 경기 종료 30분 뒤다. 추후 편성되는 두산의 정규시즌 홈 최종전 당일에도 추가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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