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88.7·+15.7p)와 공사대수금지수(88.4·+10.2p)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 지수의 상승이 종합실적지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6월 CBSI는 5월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72.7, 중견기업 71.0, 중소기업 65.1을 기록했다. 대기업 지수가 하락하고, 중견기업 지수는 상승해 두 지수 간 차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4.6, 지방은 68.9를 기록했다. 지방보다 서울의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비주택건축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해 59.6을 기록했다. 토목지수(77.3)와 주택지수(70.0)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6월 종합실적지수의 가장 큰 요인은 전월 대비 영향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신규수주(55.9%)였다. 이어 공사기성(12.6%)과 자금조달(12.6%)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7월 건설결기에 대한 전망지수는 6월과 같은 69.6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7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6월 종합실적지수와 같은 69.6으로 전망된다”며 “7월에도 6월과 같은 부진한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