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쉬고 돌아온 투자자들 앞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거슬리는 재료가 놓여 있다.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지난달 고용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리가 급등,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32분 현재 다우지수는 0.68% 하락한 1만1151.26, 나스닥지수는 1.48% 떨어진 2158.02를 기록중이다.
북한 미사일 재료로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115엔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에 이어 개장한 유럽증시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623.6달러로 7.6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7센트 오른 배럴당 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업들이 2001년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고용을 늘렸다는 보고서 영향으로 지표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동부는 오는 금요일 6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ADP 임플로이어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은 고용을 36만8000명 확대했다. 이는 ADP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이후 최고치다. ADP는 자신들의 집계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와 90%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중 공장주문은 0.7%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 0.1%(마켓워치 집계)를 크게 웃돌았다. 비 내구재 주문이 1.6% 늘어나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 올렸다. 당초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던 내구재 주문은 0.2% 감소로 소폭 상향수정됐다.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웨고너 회장과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이달 하순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삼자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