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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로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근원 PCE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3% 오르며 예상치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원화에는 약세 압력이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다시 99선 위로 올랐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분기대비 연율 1.5%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미국 내수 모멘텀을 측정하는 민간 소비지출이 전분기대비 연율 3.4%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하자 미국 내수 경기가 강력하다는 평가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반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와 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경우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시장의 최대 변수는 오전 발표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한·미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원화 강세와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둘 경우 환율은 1380원대 초반을 향할 수 있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향후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인상 기대를 선반영했던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1390원대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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