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국민들이 확실히 믿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공산당 활동 이력 등으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내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시작된 1962년 홍범도 장군님을 서훈하고 예우함에 있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 그 예우에는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님의 공적과 역사적 위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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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20년 일제의 독립군 탄압 계획 등에 맞서 독립군부대를 지휘, 일본군 대부대를 무찌른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을 승전으로 이끌었다. 1943년 76세의 일기로 순국하기 전까지 연해주에서 후진 양성에 주력했다.
하지만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육사 내 홍 장군 흉상 설치는 문재인 정부 의지에 따라 ‘주먹구구’로 추진됐으며, 홍 장관의 공산주의 참여 이력을 고려할 때 육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산주의 침입에 맞서 싸운 전당인 육사에 공산주의 참여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을 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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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민식 장관은 앞서 (홍 장군 등 흉상을)육사에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입장이 어떠냐 그랬더니 육사에 설치하는 게 일본 대사관 앞에 안중근 설치하는 것하고 뭐가 다르냐고 얘기하셨다”면서 “정말 예우를 잘 갖춰서 육사에서 강제이주시키듯이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