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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객실답게 테헤란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으리으리한 거실에는 77인치 TV가 걸려있었다. 널찍한 8인 테이블 다이닝 공간과 함께 빌트인 냉장고와 와인셀러, 인덕션이 설치돼있다. 빛이 잘 드는 서재에서 나와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봉은사 뷰와 함께 최고급 침구가 구비된 침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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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도 차별화를 뒀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전용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물론 프라이빗 픽업·센딩 서비스 차량으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을 방문해 한강 프라이빗 요트를 2시간 동안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승선 인원은 11명이다.
저녁은 호텔 최고층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에서 북경오리와 불도장이 포함된 프리미엄 디너 코스 메뉴와 바이주 1병을 제공한다. 1인 40만원 상당의 코스다. 프라이빗 룸으로 우선 예약되며 웨이루 수석 셰프의 웰컴 그리팅이 준비된다.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 1병과 카나페·과일로 구성된 페어링 플래터도 객실로 제공된다.
인터콘티넨탈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험과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를 적극 반영했다”며 “럭셔리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과 멤버십 회원들이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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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이브 인 스타일은 디럭스 스위트룸 1박과 스테이 2인 조식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22일까지 유선 예약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지정된 출발지부터 호텔까지의 픽업 및 샌딩 서비스는 왕복 1회가 특전(서울 시내,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한정)으로 제공된다.
롯데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시그니엘의 최정상급 호캉스와 롤스로이스의 압도적인 주행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팬텀에서 시그니엘 서울로 이어지는 특급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급호텔들이 잇따라 프리미엄 패키지를 내놓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호캉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다. 엔데믹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지만 해외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자유롭지 않은 만큼 국내에서 특별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포석이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호텔 멤버십 가입 등에도 적극적인 편이어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서 해외 여행 대신 국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분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럭셔리 패키지는 호텔 서비스에 대한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