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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 통산 20승-총상금 10억 한 큐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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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6.03 15:58:08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개막
우승 땐 LPBA 최초 통산 20승·상금 10억원 동시 달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여자프로당구 최초 통산 20승과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가 걸린 무대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연다.

당구여제 김가영. 사진=PBA
가장 큰 관심은 김가영에게 쏠린다. 김가영은 지난달 23일 시즌 개막 투어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개인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9억6113만원을 기록했다.

김가영이 이번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여자프로당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다. 동시에 LPBA 최초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도 달성한다. 현재 남녀부를 통틀어 프로당구 누적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10억4050만원)뿐이다.

김가영은 최근 10개 투어 합산 포인트 랭킹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다. 4일 오전 10시 LPBA 128강에서 Q라운드를 통과한 32위 선수와 첫 경기를 치른다.

김가영의 독주를 막으려는 경쟁자들도 대회 초반부터 반격을 노린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강지은, 이미래(이상 하이원리조트), 한지은(에스와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개막 투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롱과 이미래는 128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강지은과 한지은도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LPBA 역대 두 번째 10승 돌파를 노리는 스롱은 3일 오후 5시45분 Q라운드 31위 선수와 맞붙는다. 전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 이미래는 같은 날 낮 12시10분 Q라운드 28위 선수와 대결한다. 강지은은 오후 3시35분, 한지은은 오후 2시25분 각각 Q라운드 통과 선수와 12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LPBA 일정은 3일 오후 2시 Q라운드로 시작한다. 4일에는 오전 10시 128강, 오후 7시5분 64강이 열린다. 5~6일 32강, 7일 16강, 8일 8강, 9일 준결승을 거쳐 10일 밤 10시30분 결승전이 펼쳐진다. 김가영이 다시 정상에 선다면 LPBA는 또 한 번 ‘김가영의 시대’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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