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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철규 의원은 홍 캠프가 시작하면서부터 참여해서 활동했다”며 “1차 인선에서는 빠졌지만 차후 합류하시기로 이미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의원은 과거에 윤석열 캠프에서도 보여줬던 정책과 정무를 총괄하는 총괄위원장 역할을 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캠프 측에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48명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 비서실장인 김대식 의원은 “(지지 의사를 밝힌)현역 의원들은 제가 직접 컨택을 했고, 대부분 당직을 맡았기 때문에 여기서 발표할 순 없다”면서도 “확실하게 48명의 현역 의원들은 홍 캠프를 지지하고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누구를 물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전날 경선 탈락 고배를 마신 나 의원에 대해서 유상범 의원은 “어제 연락하기에는 상갓집에 전화해서 도와주라고 하는 것과 같으므로 적절치 않다”며 “오늘이나 내일 홍 후보가 직접 연락을 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컷오프된 후보들에게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역 의원 48명 지지가 현실화된다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캠프 중 가장 많은 당내 지지를 얻게 된다. 이에 대해서 유 의원은 “(타 후보보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판단하고 있다”며 “캠프는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고 이철규 의원도 조만간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들이 밝힌 캠프 공식 참여 명단에는 △총괄상황본부장 유상범 의원 △정무총괄본부장 구자근 의원△여성총괄본부장 이인선 의원 △ 국방안보총괄본부장 강대식 의원 △보건복지총괄본부장 백종헌 의원 △노동총괄본부장 김위상 의원 △후보 비서실장 김대식 의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