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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오는 21일까지 ‘아메리칸 버거위크’ 행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산 육류를 사용하는 수제버거 브랜드 행사로 매년 개성이 돋보이는 수제버거 매장을 새롭게 발굴·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니즈버거, 러드웨이브, 리버타운버거, 바스버거, 슈퍼두퍼등 12개 브랜드의 42개 매장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브랜드의 행사 메뉴를 매장 식사 또는 포장 주문 시 2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한다.
미국산 소고기의 약진에 호주 소고기도 국내 시장에서 반격을 준비 중이다. 호주축산공사는 지난 4월 말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축산 도·소매 업계 관계자 500여명을 초청해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열었다. 소고기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소비가 급증한 양고기도 주요 공략 품목이다.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호주 청정우 수입 규모가 큰 국가로 호주 축산업계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근 10년 사이 한국의 호주산 양고기 수입량이 7배 이상 증가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주청정램 수입국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이노베이션노르웨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등은 5월 말 노르웨이산 ‘건대구’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연어, 고등어, 킹크랩 등 ‘수산물 국가’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에서 대구는 연어보다 더 많이 먹는 식재료다. 한국의 말린 명태와 건대구가 맛이 비슷한 것을 보고 시장 가능성을 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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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강국이 한국 시장을 눈독 들이는 이유는 식문화 발전 속도가 빠르고 그만큼 판매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한국 식품 시장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경제 규모가 성장하는 만큼 식문화도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이커머스와 배달 시스템이 잘 돼 있어 다양한 판로를 통해 소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