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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분기 흑자에는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이뤄낸 재무 안정화 작업도 한몫했다.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내부체질 개선으로 턴 어라운드(Turn around) 기반을 다진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쌍용차는 지난 한해동안 총 11만3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을 비롯해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등 판매 상승세를 타고 4분기에는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에만 총 3만3502대를 판매(별도 재무제표 잠정 기준)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