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金겹살된 삼겹살..관련주 몸값도 껑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임성영 기자I 2014.06.30 15:24:10

돼지고기 가격 평년 대비 15% 이상 상승
"수입 증가·출하량 변수 될 것"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삼겹살이 아닌 ‘금겹살’이 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는 삼겹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평년 100g당 1500~1600원 수준에서 등락을 오가던 돼지고기(냉장) 가격은 지난 3월 평년 성수기 최고가격인 190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 5월 2000원을 돌파한 이후 6월 들어서도 매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평년 대비 15% 이상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초 돼지유행성 설사병(PDE)이 돌면서 자돈 폐사율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공급이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 강세 현상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돼지고기 관련 기업들 주가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선진포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돼지고기 가공업체 선진(136490)은 3월 이후 주가가 40% 이상 올랐다.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이지바이오(035810)도 30% 가량 상승했고 하이포크로 잘 알려진 팜스코(036580)도 15% 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들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경우 판매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수익성이 개선되며 생물자산 평가이익 발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올 10월까지 돼지고기 가격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 하는데다 주말 캠핑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등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관련주가 돼지고기 가격 급등 수혜를 받는 건 맞지만 향후 돼지고기 수입과 국내 출하량이 돼지고기 가격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공급이 제한 된 가운데 수요가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지만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나고 있고 국내 출하량도 늘어날 경우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두가지 변수를 잘 살피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진(136490)은 전일대비 2.97% 오른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지바이오(035810)도 3% 올랐고, 팜스토리(027710)도 4.74%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