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는 지난 1년 동안 사회·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시급한 현안을 다루기 위해 10개 특위를 구성해 전문가 토론, 대국민 컨퍼런스 등 의제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총 298개의 정책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5개 통합위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 내용은 △소상공인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정년퇴직자 계속고용 정책 추진 △도심의 폐교 등을 활용한 대학생 기숙사 확충 등 165개 정책이다.
통합위는 또 올 상반기에는 동행을 주제로 5개 분야 특위를 가동했다. 이들 특위에서는 △북배경주민(탈북자)의 국내 및 제3국 출생 자녀 교육비 지원 △불법도박 이용 가상계좌 관리 강화 및 의심계좌 지급정지 △이주민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개선 △불법 사금융 피해 근절 방안 등 133개의 정책 대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통합위는 전국에 17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간 갈등을 줄이는데도 적극 나섰다. 또 전국 17개 시도 100명의 청년들이 모인 ‘청년마당’을 운영해 미래 청년 세대들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제시했다. 우리 사회 분야별 사회갈등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10대 국민통합지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2기 통합위의 주요 정책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에는 3기 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통합위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 조율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우리 사회 근본적인 사회갈등 원인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다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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