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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변인은 “아직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고 온 국민이 황망한 마음으로 애도 기간을 보내고 있다”며 “더욱 책임을 통감해야 할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음주 행사를 가진 것에 대해 국민께서 공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국가 애도 기간 중 음주 행위를 자제하고, 일탈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강조사항을 몰랐다는 말인가”라며 “국정 최우선순위를 이태원 참사의 수습과 그 후속 조치에 두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을 향해 “이번 참사로 상처 입은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안다면 김 위원장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10월3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 한 식당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1시간 반 동안 술을 동반한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래전에 약속된 저녁 자리”라며 “나는 술을 못 먹는다. 먹은 것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영석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 한 저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한 자리에서 당원들과 운동을 한 뒤 술을 마셨고, 이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한 차례 더 가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해당 논란 후 서 의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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