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교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넓은 혼맥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조선일보와 농심그룹과 혼맥이 이어져있다. 민정씨와 정환씨가 결혼을 하게 되면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가와도 연이 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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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도 지난 1990년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인 윤경씨와 결혼하면서 국내 굴지의 언론·식품회사와 사돈 관계를 맺게 됐다.
보광창업투자에서 일하고 있는 홍정환 씨는 홍석준 회장 장남이다. 홍 회장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형제의 부친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은 이승만 정부에서 내무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고 홍진기 회장의 장녀이자 홍석준 회장 누이인 홍라희 씨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등이 홍정환씨의 고종사촌이다.
민정씨와 정환씨의 교제가 결혼까지 이어지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보광그룹과는 직접 사돈을 맺게 될뿐만 아니라 삼성그룹과도 연을 맺게 되는 셈이다.
한편 서민정 씨는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같은해 6월 퇴사해 MBA과정을 이수했다. 지난해 10월 다시 아모레퍼시픽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해 지분 기준으로 부친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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