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실과 산나물, 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2016년도의 2조 7664억원 보다 1472억원 증가한 2조 9136억원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토석·순임목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1472억원 늘었다.
지난해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약용식물(512억원 ↑), 버섯(102억원 ↑) 등의 생산액이 증가했다.
또한 캠핑 인구 증가 등으로 장작·목탄 등의 생산액이 크게 증가해 기타 품목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846억원 늘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가 5973억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5674억원), 전북도(3743억원), 강원도(318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귀산촌 인구 및 임가소득도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도 귀촌 인구 등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는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