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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밝혔다.
명 씨는 이날 시점을 밝히지 않고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라고 했다. 평소 명 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과시했기에 대화 내용 공개 직후 이 오빠가 윤 대통령을 말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매일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고 주장한 것에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명 씨는 전날 CBS 인터뷰에서 “대선 기간 아침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는 김 여사가 자신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 면접과 대통령실 근무를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경선 막바지 이후 윤 대통령이 명 씨와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