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내달 8일까지 ‘국립 치유의 숲 휴일 민간 전문업 시설 공유 시범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자체 시설이 없어 활동이 제한적인 산림복지전문업에게 국립 치유의 숲 지정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민간시장을 활성화하고, 산림복지전문업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산림복지전문업은 해당 권역 국립 치유의 숲에서 주말·휴일에 방문객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운영 대상은 국립 양평 치유의 숲, 국립 제천 치유의 숲, 국립 횡성 숲체원, 국립 장성 숲체원 등 4곳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산림복지전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또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전문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과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지도하는 등 성공적인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미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산림 분야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공공시설에 대한 공유는 오랫동안 고민해온 정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산림복지전문업이 민간 산림복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