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촌진흥청은 8일 한림대 의료원, LG전자와 함께 충남 보령시 의평리를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김태흠 국회의원, 김용선 한림대 의무부총장, 남궁영 충남 행정부시장, 김동일 보령시장과 농촌진흥청 영농기술 전문가 75명, 한림대의료원 의료진 20명, LG전자 서비스팀, 마을주민 등 290명이 참여한다.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은 벼, 과수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영농철에 사용할 농기계를 수리·점검한다. 또 농촌진흥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농부증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한다.
한림대 의료진은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이 농부증 진료,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 교육을 진행한다.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가스렌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점검해 불편을 해소해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정부기관·의료기관·가전회사 등이 함께 농촌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민관 협업을 강화해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