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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팬 함성 등에 업은 OK 전광인…‘까다로운 팀’ 그 이상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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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1 15: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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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 응원에 웃고, 새 시즌 저력에 자신감
“상대도 OK 쉽게 못 볼 것”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토종 에이스 전광인이 새 시즌 도약을 자신했다. 지난 시즌 강팀들과 맞붙으며 확인한 저력에 부산 팬들의 응원을 더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전광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그렇게 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에게 그만큼의 저력이 있다. 상대도 우리 팀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 전광인. 사진=KOVO
OK저축은행 전광인. 사진=KOVO
OK저축은행 전광인. 사진=KOVO
OK저축은행 전광인. 사진=KOVO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은 17승 19패 승점 50으로 6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는 당연히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전광인은 팀의 가능성까지 낮춰 보지는 않았다.

전광인은 “내용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못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최종 순위 자체는 낮았다”며 “이번 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 그다음 시즌에도 계속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해야 팬들도 많이 찾아오신다”고 말했다.

든든한 버팀목은 부산 팬들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부산 홈경기에서 13승 5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전광인은 홈 성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이라고 밝힌 뒤 환하게 웃었다.

전광인은 “부산에서 그런 응원을 받다가 원정에 가면 차이가 크다”며 “에너지가 떨어지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홈팬들의 함성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설명한 것이다.

부산을 홈으로 삼았지만 선수단의 숙소 생활은 여전히 경기도 용인에서 이어진다. 홈경기를 치르려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전광인은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어느 순간 지나고 보니 그러려니 하고 있더라”고 털어놓았다.

선수단은 경기 일정에 맞춰 부산으로 내려가 몸을 풀고 훈련한 뒤 경기를 치른다. 다음 경기까지 간격이 짧으면 부산에 머물고, 일정에 여유가 있거나 다른 경기가 잡혀 있으면 다시 이동한다.

전광인은 이동 거리를 탓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만 불리한 조건은 아니기 때문에 탓할 것은 없을 것 같다”며 “오히려 우리 홈이니까 먼 거리라도 기분 좋게 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새 동료 카일 러셀도 부산 팬들의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러셀은 “원정팀 선수로 왔을 때도 부산에서 에너지를 받고 갔다”며 “이제 같은 팀에 있으니 더 큰 에너지를 받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느덧 35살의 노장이 된 전광인은 그동안 여러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 시즌은 큰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 컵대회도 정상적으로 뛸 계획이다. 그는 “100%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감각은 계속 더 올라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전광인은 빡빡한 일정에 “나이 든 사람은 힘들다”고 웃다가도 체력을 걱정하는 질문에는 곧바로 자신감을 보였다.

“제가 남는 게 체력이었어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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