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숙 여경협 회장 “326만 여성기업 성장으로 경제 기여”[신년사]

김경은 기자I 2024.12.30 15:28:03

“대내외 경제 위기 극복하고 가능성 넓힐 것”
여성기업 해외 진출·여성경제 정책 건의 다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30일 “326만 여성기업의 성장과 도약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창숙 신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 회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내일의 가능성을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여경협의 새해 목표로 △326만 여성기업의 성장과 도약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여성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희망과 도전 의식 부여 △유망 여성 스타트업 발굴 등 여성기업 미래 발전 토대 마련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여성경제 정책 건의 기능 강화 △여경협-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통합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여성기업 육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협회는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과 글로벌 진출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K뷰티, K푸드 등 여성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 여성 경제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며 “국내외 여성 기업을 연결하고 수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더 많은 여성기업이 희망을 갖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유망 여성 스타트업 발굴 등 여성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단계별 프로그램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고·여대생과 성공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연결해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통해 미래 여성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경협이 가진 네트워크와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여성경제 정책 건의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역, 산업 등 다양한 분야별 여성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기업에 꼭 필요한 정책을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협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간 통합적 협력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협회와 센터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여성기업 육성사업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여성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사업의 능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여경협 제 11대 회장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원단 제조업체인 창우섬유 대표이사로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여경협 경기북부지회 제2대 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협회 활동을 활발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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