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분야의 경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관련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고, 생활인구 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빈집정비를 늘리고, 청년마을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분야에 1조4300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 빈집정비 지원 100억원, 청년마을 조성 75억원, 지역발전활성화 53억원 등이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1조6681억원을 편성했다. 극한 기후현상으로 인한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해 사전적 재난안전 인프라를 지속 구축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주민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을 늘리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CCTV 관제체계를 인공지능기반으로 고도화하는 데 주로 쓰일 전망이다. 재해위험지역정비 8803억원, 사유시설·공공시설 복구비 1200억원, 지능형 CCTV 관제체계 구축 51억원 등이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정부 디지털서비스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개선하고,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범정부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정부 분야에 821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온기나눔 캠페인과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등 기념사업을 실시해 국민 대통합 가치를 실현하고, 치유와 화해에 기반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사회통합 분야에 7169억원을 편성했다. 온기나눔 캠페인운영에 6억원,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에 8억원, 제주 4.3사건 보상금 2419억원 등으로 배분했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예산이 일부 감액됐으나,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2025년 연초부터 필요한 곳에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민께서 정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