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전문성·시대적 사명 책임감 등 ''적격''
오는 20일 퇴임하는 이은애 재판관 후임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사위 제418회국회(정기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김복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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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김 후보자의 법관으로서의 전문성, 헌법재판소의 역할에 대한 깊은 인식과 시대적 사명에 관한 책임감, 개인 신상 문제가 없는 점 등을 들어 적격 의견을 냈다.
정통 법관 출신인 김 후보자는 오는 20일 퇴임하는 이은애 재판관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부산서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판사 생활을 시작해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으며, 2008년에는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으로 대법원 전속연구관으로 2년간 근무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균형 잡힌 시각과 경청하는 자세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복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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