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8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화장품 업계 주요기업의 지식재산(IP) 담당 관계자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화장품 업계 지식재산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홀딩스㈜, 해브앤비(유), ㈜바람인터내셔날, ㈜페렌벨 등 주요 기업들의 지식재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능성 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른 기초소재·원천기술 핵심특허 선점과 K-브랜드 무단선점 및 위조상품 등 지재권 침해에 따른 분쟁 이슈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제기하고, 지식재산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한류 열풍에 따른 외국기업 등에 의한 우리기업 상표 무단선점과 온라인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 실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피해 방지를 위한 단속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특허청은 K-브랜드 무단등록 방지 및 위조상품 유통 피해 방지를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노력과 피해 발생시 대응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특허관 신규 파견, 해외지식재산센터 개편 등 우리기업에 대한 현지 지원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K-뷰티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 후발주자들의 시장진입을 어렵게 하는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와 분쟁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허청은 글로벌시장에서 우리기술과 상품을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 핵심특허 확보, 해외 상표 무단선점 및 위조상품 근절, 분쟁대응 등의 대책을 강화하는 등 K-뷰티의 지식재산 경쟁력 제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