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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693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1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상하이, 쓰촨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신장 자치구에서 나왔고, 1명은 신장의 별도 행정구역으로 구분되는 준군사조직 ‘신장생산건설병단’에서 나왔다.
신장 자치구는 닷새 만에 확진자가 54명 늘었다. 신장자치구는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가 ‘전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지난 18일 선포했다. 당국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더하면 숫자는 두배 넘게 늘어난다. 18일 하루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만 해도 30명에 달한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6명 발생했다. 1명은 해외 역유입된 사례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49명이다.
중국에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42명이며 중증환자는 7명이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 누적 2015명 가운데 현재 80명이 치료받고 있다.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1958명, 마카오 46명, 대만 455명 등 245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 파동을 맞은 홍콩에서만 하루 7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12명, 대만 7명 등 19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