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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서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소방관 자녀들에게 학비를 전달했다.
정몽구 재단은 국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뜻을 기리고, 자녀 성장을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로 2013년부터 국민안전처에서 추천한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까지 총 1194명에게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순직·공상 피해 소방관 외에 재직 중 발생한 부상 및 질병의 정도가 심하지만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들의 자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코자 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 활동을 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단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그들의 자녀가 이 사회에서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나라사랑 장학금’ 제도를 통해 소방관 자녀 외에도 경찰관 자녀,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등 국가를 위한 공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유공자 자녀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재양성 장학금’까지 포함해 연간 약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4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