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최근 혈액 보유량이 3.7일 정도로 혈액수급위기 4단계 중 ‘관심’ 단계로 혈액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헌혈인구가 줄어든 데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미뤘던 수술들이 연말연시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혈액난 해소를 위해 육군은 장병들에게 헌혈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부대 주둔지별로 연 2회 이상 헌혈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매년 최다 헌혈자를 선발해 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표창을 수상한 장병들에게는 별도로 지휘관 표창 또는 포상휴가를 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에게 헌혈을 강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육군은 예하 전 부대에 헌혈을 권장하는 지침을 하달하고 헌혈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2월 1일부터 4일까지 육군본부 간부들부터 먼저 솔선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헌혈 참여 인원은 연간 250여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5%수준이다. 전체 헌혈자의 14%는 군 장병들이며 이중 77.5%(2015년 기준 약 13만 여명)가 육군 장병들이다.
육군 관계자는 “헌혈 인구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육군이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하면서 국가적인 혈액수급 위기 극복과 헌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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