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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사용자 '똥손' 탈출 비법은?…'인물 모드 3배줌'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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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9.04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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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브리핑…전문가가 알려주는 '꿀팁'
광각 왜곡 줄이고 피사체 윤곽 살린 '3배줌'…전문가급 연출
2억 화소·AI 프로비주얼 엔진…촬영부터 생성형 AI 편집까지

안태영 사진작가(우측)가 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에서 사진 촬영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안태영 사진작가(우측)가 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에서 사진 촬영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도 눈으로 본 장면을 사진에 그대로 담아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실내 복합 조명 아래에서의 인물 촬영이나 구도가 어색해지기 쉬운 인물·음식 사진은 초보자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삼성전자(005930)가 3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을 연 가운데, 이날 출사 현장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기능을 다 외울 필요 없이 ‘3배 줌’과 ‘AI 센서’만 이해해도 인생샷을 만들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소개된 카메라 기술과 촬영 팁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뿐만 아니라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6 울트라 등 최신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업 전반에 공통으로 해당된다.

카메라 개발과 실제 촬영 현장에서 꼽은 ‘똥손 탈출’의 가장 명확한 노하우는 바로 인물 모드에서의 3배 줌 활용이다. 스마트폰의 1배 기본 렌즈는 광각 특성상 카메라와 가까운 피사체가 부풀어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1배 렌즈로 셀피나 인물 사진을 찍으면 코가 도드라지거나 이목구비 비율이 어색해지는 이유다.

현장에 참여한 안태영 사진작가는 “1배 렌즈로 찍으면 왜곡 때문에 코가 가장 높아 보이고 얼굴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이 생기지만, 3배로 찍는 인물 사진이 타인이 나를 보는 실제 얼굴에 가장 가깝다”며 “3배 줌을 설정하고 뒤로 물러나 구도를 잡으면 피사체의 왜곡이 사라지고 배경이 인물 뒤로 바짝 붙는 압축 효과가 생겨 전문가급 결과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리는 음식 사진에도 똑같이 적용돼, 3배 줌을 활용하면 접시 형태의 왜곡 없이 정갈한 구도를 담아낼 수 있다.

3일 창경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 (사진=삼성전자)
3일 창경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 (사진=삼성전자)
에펠탑 배경도 착 붙여…인물 모드 보케 확선부터 전문가급 RAW 옵션까지

특히 해외 여행지에서 배경과 인물을 함께 담을 때 3배 줌의 공간 압축 효과가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1배 렌즈를 쓰면 에펠탑이 저 멀리 조그맣게 보이게 되지만, 3배 줌으로 바꾼 뒤 촬영자가 뒤로 물러서서 구도를 잡으면 멀리 있던 에펠탑이 인물 바로 뒤로 가깝게 당겨지며 시각적 밀도감이 극대화된다.

인물 모드의 정교함도 한층 새로워졌다. 기존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에서 제공되던 가상조리개 엔진을 인물 모드로 넓혀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초점면뿐만 아니라 빛이 퍼지는 방식까지 계산한다. 뎁스(Depth) 단계를 대폭 확장해 거리감에 따른 보케(빛망울)를 정교하게 구현하며, 엑스퍼트 로우를 활용하면 가상 반사판 효과나 수중 촬영 보정, 대낮에도 장노출 효과를 내는 ND 필터, 은하수 및 별궤적 촬영, 다중 노출 등 전문가급 기능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하드웨어와 AI의 결합은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기반 AI가 빛과 거리를 분석한다.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넓은 풍경 촬영은 물론 피사체에 바짝 다가가 섬세한 질감을 담는 초정밀 매크로(접사) 촬영을 지원하며,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접사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일상 기록용 24MP 촬영 옵션과 밝은 하늘 및 어두운 건물의 디테일을 모두 살리는 2억 화소 HDR, 실내 조명에서도 피부색 표현을 30% 개선한 전면 AI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의 카메라 접사모드를 이용해 근접 촬영한 꽃.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의 카메라 접사모드를 이용해 근접 촬영한 꽃. (사진=삼성전자)
야간 및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AP 기반의 ‘나이토그래피’는 저조도 환경의 노이즈를 줄여 선명한 야경을 남기고, 영상 촬영 시에는 AI가 피사체를 추적하는 ‘마이팬캠’, 360도 회전에도 수평을 지키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전·후면 동시 촬영 ‘듀얼 레코딩’을 제공한다. 영화 같은 연출을 위한 ‘삼성 로그’와 4종의 ‘Cine LUT’, 고해상도 고품질 편집을 돕는 ‘APV’ 코덱도 탑재됐다.

“사용자의 삶을 언어로”… AI 편집 및 스캔 편의성 확대

삼성MX 비주얼솔루션팀 고병권 프로는 “저희 갤럭시 카메라는 우리가 만드는 모든 샷들이 사용자들의 삶의 언어가 된다는 기본 철학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진다”며 “사용자분들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사진을 찍든 최고의 샷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 프로는 이어 “어떤 카메라를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편하게 촬영하시면 최적의 센서와 프로비주얼 엔진이 최고의 결과물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후 편집 알고리즘 역시 진화했다. 생성형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지우는 ‘이레이즈(Erase)’, 구도를 잡는 ‘이동(Move)’, 텍스트 명령어로 이미지를 연출하는 ‘만들기(Create)’, 사진에 특색을 더하는 ‘스타일(Style)’을 지원한다. 업무용으로 유용한 ‘다큐먼트 스캔’은 촬영 시 손가락이나 모서리 접힘 자국, 모아레 패턴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연속 스캔 후 PDF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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