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라이프는 19일 오후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에 라면과 과자, 양념돼지갈비 등 약 3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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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라이프의 이번 사회복지시설 기부는 과거 양주시에서 금속 관련 업체를 운영하면서 7년여 간 대형 버스를 투입해 인근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의 통학을 도우는 등 동거동락했던 이계진 대표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오후 노아의집을 찾은 이 대표는 노아의집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열악한 장애아동복지시설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면서 당장 다음달 부터 최소 한달에 한번씩 블링라이프가 취급하는 지역 내 생산품 중 필요로하는 물품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혜선 배우 역시 이날 전달식 참여를 시작으로 주변 지인들과 함께 미용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블링라이프 임직원들이 방문한 노아의집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가정과 사회에서 내쳐진 50여명의 아이들이 한 가족처럼 생활하는 곳으로 지난 1999년 사회복지법인 김옥이 재단이 설립했다.
창립자인 고 김옥이 전도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과 의정부 등지에서 전쟁 고아가 된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돌보는 활동을 하면서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다.
노아의집 아이들을 만난 김혜선 배우는 “과거에 몇몇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은 있지만 장애아동과 평범하게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뜻깊은 하루였다”며 “노아의집을 오늘 처음 알게됐지만 마음이 예쁜 친구들이 있는, 앞으로 자주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계진 블링라이프 대표는 “기부나 봉사활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이끌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기만 하면 된다”며 “이날 기부를 시작으로 블링라이프가 성장하는 만큼 노아의집 아이들도 더욱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청회 노아의집 원장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어 아이들이 늘 정에 목말라 있다”며 “이번 블링라이프의 통 큰 기부 덕분에 설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이 큰 선물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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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라이프는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가 박스단위 구매를 유도하는 것과 달리 한 개 제품만으로도 주문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는 고양시를 비롯한 의정부시와 파주시, 김포시에 직배송 물류체계를 갖췄으며 점차 전국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