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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충격 벗어났나…비트코인 반등[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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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9.18 08: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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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6000달러대, 알트코인도 상승세
美 증시 일제히 상승, SEC 24시간 주식거래 추진
트럼프 “이란에 중대 결정”, 24일 미중 회담 촉각
8만1600달러 넘을지, 7만달러 붕괴할지 시험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미 금리인상 이후 국채금리·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고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긴축 공포가 완화돼서다.

18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7만635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20% 상승했다. XRP(0.65%), 솔라나(3.95%), 하이퍼리퀴드(6.11%)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심리 지수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했지만 크게 꺾이지 않은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18일 64(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64·탐욕)와 비슷하지만 지난 주(67·탐욕)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디지털자산 시황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간 기준 1만765.60을 기록, 24시간 전보다 0.73% 상승했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342조300억원을 기록, 1.53%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6000억원으로 17.48%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0.05%, -0.02%로 집계돼 ‘김치 프리미엄’은 줄어들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5%를 웃돌았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946%를 나타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95% 내린 배럴당 104.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온체인 환경에서 토큰화된 미국 주식의 제한적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조건부 면제(혁신 면제)’ 조치를 승인한 가운데, SEC는 17일 24시간 주식거래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폴 앳킨스 위원장은 “토큰화 기술은 미 증시의 24시간 거래 구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혀, 토큰화를 통해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다만 미·이란 전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다.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때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그들(이란 정권)을 공격해 전멸시킬 것인가”라며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미중은 이란전, 무역,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간 갈등이 해소돼 투심 회복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클래리티법, 금리인상 등의 이벤트를 겪으면서 현재 시장 심리는 중립에 가까운 상태”라며 “과도했던 낙관과 열기가 상당 부분 빠져나갔고 다시 공포 심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줄리안 피네다 애널리스트는 18일 스톤X 트레이딩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정책에 대한 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8만1600달러를 돌파하는지가 상승 흐름 회복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7만 달러가 무너지면 최근 회복세와 상승 추세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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