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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작업에 나섰던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청소년이 무려 122m 높이에서 떨어졌음에도 팔에 약간의 상처만 긁힌 채 구조됐다”면서 “현재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철교에 오른 후 밧줄과 하네스(밧줄에 몸을 고정하는 장비)를 협곡 아래로 내려보내 추락자의 몸에 고정한 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청소년을 구조했다. 구조에 걸린 시간은 2시간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길은 사고 위험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였다.
해당 지역 보안관실은 “이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우며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 문구가 곳곳에 달려 있지만 이를 보지 못하거나 무시한 사람들이 이 길에 들어섰다가 사고를 당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길에서 추락하는 사람은 매년 5∼7명 정도인데, 대부분 사망한다고 한다.
구조대는 “이번에 구조된 청소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은 경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