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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열리는 고양 '행주가(街) 예술이야(夜)'…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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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6.10.02 07: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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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콘텐츠 5개에서 총 7개로 확대
어린이·대학생·상권 함께 만드는 축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릴 만큼 화려한 야경을 선보이는 ‘고양 국가유산 야행 -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오는 9일부터 열흘 간 행주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기존 5야(夜)(야경·야사·야로·야시·야설)에 야화와 야식을 더한 ‘7야(夜)’ 체계로 콘텐츠를 확장했다.

민경선 시장은 “지역 주민과 학생,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와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역상생형 축제로 발전시켜 고양만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고양특례시)
(사진=고양특례시)
지역이 함께 만드는 행주의 밤

야사 프로그램 ‘그날 밤, 행주에서’는 행주산성 어린이 해설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들이 도슨트로 나선다.

어린이 도슨트들은 행주대첩의 역사를 집대성한 대첩기념관에서 주말·공휴일 5일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하루 4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주산성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캐릭터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전공 학생들이 권율 장군과 의병장 김천일 등 10명의 인물로 분장해 행주산성 곳곳을 순회하며 관람객에게 인물별 서사를 전달하고 동선 안내도 맡는다.

행주산성 먹거리촌과 행주외동 일대 음식점·카페가 연장 영업과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업소에는 행사 포스터와 인증 청사초롱을 지급하는 지역 상권 연계 야시 ‘행주 행화길’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행사 기간 관내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LED 장미꽃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사진=고양특례시)
걷고 보고 듣는 행주의 밤

야경 ‘행주 8색(色)8야(夜)’는 대첩문, 권율장군 동상, 충훈정,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등 주요 지점 8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행주산성의 지형과 역사적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야로 ‘행주 과거길’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행주산성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투어로 선비길과 장수길 두 코스로 나뉘며,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회당 20명 규모로 운영한다.

조선시대 유생들의 풍류와 교육을 체험하는 ‘선비길’은 도화방·고누방·땅먹기방·천문방으로 구성, 매일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 진행한다. 권율 장군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장수길’은 국궁방·투석방·딱지방·천문방으로 꾸려지며 매일 오후 6시 30분과 7시 30분 두 차례 운영한다.

두 코스의 마지막 순서인 천문방은 한국항공대 천체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을 맡아 관람객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며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주산성 정상 충의정에서는 야설(夜設) ‘행주의 울림’ 공연이 2주간 금·토·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열린다.

(사진=고양특례시)
(사진=고양특례시)
AI 영상과 밥할머니 주먹밥으로 시각·미각 체험

야화 ‘그린 행주별밤’은 고양 8경을 AI 영상 기술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충의정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고 방문객이 멀티 컬러 스탬프로 행주산성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중부대학교 경기 RISE 사업단과 고양산업진흥원 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야식 ‘행주 런케이션’은 행주대첩과 밥할머니 설화를 모티브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밥할머니 주먹밥과 과거 행주산성에 많았던 살구나무로 만든 살구잼, 전통 음료인 미숫가루 등을 맛보며 역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포스터=고양특례시)
(포스터=고양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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