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2024년 연간 주당 배당금 1200원을 지급했는데 2026년에도 순이익 성장을 가정하면 최소 1200원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8% 이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가 어지러운 시점에서 케이카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도 드물다”고 평가했다.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케이카는 오는 4월 개인 간 거래(C2C) 중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케이카는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을 케이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소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 간 중고차 거래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0만~60만대 수준으로 개인 거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C2C 사업 확대가 케이카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실적은 경매 사업 성장에 힘입어 개선됐다. 케이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4388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1% 수준이다.
특히 경매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경매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매출은 26% 늘어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까지 확대됐다.
반면 소매 판매는 판매 대수가 정체된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이 4% 상승하면서 매출은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소비심리 악화와 높은 금리 수준 영향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연간 기준 약 2%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현재 케이카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2배 수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지위와 점유율 확대 흐름을 감안하면 주가 역시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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