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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LG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공연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들을 엄선해 국내에 소개해온 LG아트센터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기획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들을 대거 취소했다. 이에 취소된 해외 아티스트들의 대표작들을 비롯해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을 기획했다. LG아트센터 기획공연 CoMPAS(Contemporary Music & Performing Arts Season)의 온라인 버전이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LG아트센터가 쌓아온 예술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CoM On’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아티스트들과의 진중한 협의 끝에 1차 라인업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CoM On’에서는 올해 내한 예정이었던 현대무용가 매튜 본, 크리스탈 파이트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와 ‘베트로펜하이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아크람 칸이 안무한 ‘초토 데쉬’와 잉글리쉬 내셔널 발레단의 ‘지젤’, 그리고 알렉산더 에크만이 안무한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로버트 윌슨 연출이 연출한 아르보 패르트의 ‘아담 수난곡’,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함부르크 발레의 ‘니진스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프리미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국내 공연으로는 재즈 밴드 배장은 리버레이션 아말가메이션의 콘섵, 클래식 연주단체 클럽M의 ‘모차르트 탐구생활’을 선보인다. 이들 공연은 LG유플러스와의 공동 기획으로 제작한 것으로 무관중으로 촬영한 VOD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향후 관객들이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CoM On’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서크 엘루아즈, 프렐조카쥬 발레 등 LG아트센터 무대에 섰던 해외 단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CoM On’ 서비스는 오는 5월 8일부터 시작한다. 두 달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LG아트센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LG유플러스 U+tv, U+tv모바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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