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흥·영광·해남·제주 해역
해수부, 종합상황실 가동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정부가 비상대응에 나섰다. 주의보가 작년보다 1주일 빠른 것이어서 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상 해역은 경남 통영(학림도)에서 전남 고흥(거금도), 전남 영광(안마도)에서 전남 해남(갈도) 및 제주 연안이다. 앞서 지난 해에는 7월31일 충남 천수만 해역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고우진 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고수온 주의보 발령 기준인 28℃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남해 연안 수온은 통영 곤리도는 27.8℃, 통영 사량은 26.0℃, 고흥 나로도는 27.4℃, 장흥 회진은 28.3℃, 영광 낙월은 26.3℃, 신안 압해는 26.3℃, 해남 화산은 27.2℃, 제주 협재는 26.6℃, 제주 영락은 26.6℃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신현석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고수온 대응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피해 대비에 나섰다. 강준석 차관은 “고수온으로 폐사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어업인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매우 크다”며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25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해역인 전남 지역을 방문한다.
|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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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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