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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말 기준 일본의 외환보유액 감소폭은 4~5월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반영하며 역대 최대 771억 달러(5.6%)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해당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7월 말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선 바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의 환율 개입 규모는 총 15조 3993억엔(132조 1090억원)으로, 단일 개입 기간 기준 지난 4~5월의 11조 7000억엔(100조 373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산 형태별로는 외국 국채 등 외화증권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중 외화증권 잔액은 8395억 달러(1122조 6633억원)로, 한 달 만에 877억 달러(117조 2812억원)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매각해 확보한 달러 자금을 엔화 매수에 충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다만 재무성은 구체적인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지난달 3일 발표한 담화문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공급하는 ‘외국·국제통화당국 대상 환매조건부채권(레포) 패실리티’(FIMA Repo Facility)의 향후 활용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는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미 국채를 직접 매각하지 않고도 환율 개입용 달러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장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