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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는 반도체 국가산단에 필요한 하루 107만㎥ 규모 용수 공급을 위해 팔당댐으로부터 용인까지 이어지는 46.9㎞ 길이 용수관로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중 27㎞가 광주 도심을 관통한다.
광주시민들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6개 중첩규제를 앞세워 이번 용수관로 건설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광주시를 용인 반도체 산단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지역으로 공식 인정 △공공주택과 산업·연구·교육 기능 배치 △반도체 소부장 국가산업단지 조성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특별한 희생 보상 △중첩규제 개선 △경강선·GTX 등 광역교통망과 도로·생활SOC 확충 △판교·광주·용인·이천을 잇는 수도권 반도체 상생벨트 구축 △상설 상생협력기구 설치 등 8개 사항을 요구했다.
범시민연대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가 국가산업을 위해 부담하는 희생을 산업기반과 미래성장동력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라며 “광주에 소부장 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을 집적하고 청년과 전문인력이 정착할 수 있는 주거·교육·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50년간 국가를 위해 희생해 온 광주에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며 “상생 없는 통합용수공급에 광주시민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상생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통합용수공급 반대운동을 포함한 강력한 시민행동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범시민연대는 “우리는 국가산업의 성공을 원하지만 광주의 희생만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산업의 성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용수는 광주를 지나가더라도 산업과 일자리, 교통과 투자, 미래의 기회도 반드시 광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