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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인공 강우 실험을 위해 기상청과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2~3차례 실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인공 강우 실험은 항공기를 이용해 자연 상태의 구름에 액체질소나 염화칼슘, 요오드화은 등을 뿌려 빗방울을 만드는데, 이번에는 염화칼슘이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험 장소로는 화성과 안성, 평택, 오산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는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인공강우를 미세먼지를 막는 방안으로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실제 2010년 경기도 일대에서 2mm 이상 인공 비를 뿌리는 실험으로 미세먼지 농도의 감소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계획대로 실험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기상여건 조성과 무인비행기 항공을 위한 국방부와의 협의가 변수가 될 전망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기상과학원이 이미 몇 차례 한 예비실험에서 적은 양이나마 비가 내렸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가 주된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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