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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고인께서는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는다는 의미의 ‘수처작주’를 좌우명으로 삼고 현대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제7대 국회에 입성해 6선 의원을 지내셨고 15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으시는 등 ‘달변의 지략가’로 정평이 자자했다”고 회상했다.
또 “오랜 기간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으로 활동하시면서 한일 우호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셨다”며 “한일관계에 대해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숲을 봐야 할 때’라며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당의 상임고문이시기도 한 고인께서는 ‘정국이 혼란한 때일수록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고인의 말씀처럼 냉철함을 잃지 않고 혼란스러운 정국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