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에 참석하면서 “배터리 업계 사장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정부 지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제가 장관으로 있는 동안이나 그 이후에도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2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이차전지) 전시회다. 인터배터리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배터리 산업와 관련된 국내·외 총 250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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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니켈과 코발트, 알루미늄 등 배터리 주요 원자재에 대한 가격이 치솟으면서 공급망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해 정부·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 장관과 함께 부스를 돌아본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정부와 산업부에서도 공급망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와 업계가 다 같이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사장도 “일단 (배터리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많이 둬주시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문 장관도 “최근 세계 최대 니켈 확보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공급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라든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라든지 공급망에 문제가 될 부분에 대해 점검하는 등 공급망을 점검·확보하는 데 산업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배터리 3사는 전시회에서 각 사의 배터리 첨단 기술·제품 외에도 폐배터리 회수·처리, 재활용 등 배터리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위한 계획을 공개하며 공급망 문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 고려아연(010130)은 메탈 회수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폐배터리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건습식 융합 리사이클 기술’을 선보였고,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원료 가치사슬(밸류체인)과 함께 음극재 공장의 흑연분 자원 재활용 등 원자재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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