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해외 산림투자 역량진단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자원개발사업자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지원 제도를 연계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첫 도입됐다.
역량진단을 받은 사업자는 역량 단계별 △미흡 △양호 △우수 △탁월 등 모두 4개 유형으로 분석된다.
단계별 필요한 역량에 따라 정책지원제도에 대해 온·오프라인 알림을 받게 된다.
정책지원제도는 사전환경조사, 현장기술 자문, 정책자금 융자, 기금(펀드) 등이다.
해외산림투자를 하고 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사업자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10개 기업으로 제한됐던 역량진단 서비스는 올해부터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자 전체로 확대해 운영된다.
신청 및 진단도 연중 실시할 계획으로 한국임업진흥원 해외산림협력실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지난해 말 말 기준 전 세계 18개국 33개 기업에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위한 융자를 통해 정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산림자원개발 사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노력 등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해외 산림 투자 필요성이 증대되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