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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전국 산림복지시설에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가를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오는 6월 인천에서 열릴 세계산림총회(WFC) 및 아·태지역 산림위원회(APFC)에서 외국인 안내를 위해 지난 3월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선발된 인원 중 8명은 서울·경기(6명), 충북(1명), 부산(1명) 등에 배치됐다.
앞으로 이들은 서울숲, 창경궁, 홍릉수목원 등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숲해설을 제공한다.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방숙진씨는 “우리나라 산림복지서비스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고궁의 숲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단기적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현장 숲 방문에 이들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다양한 국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녹색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