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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초복(17일)을 앞두고 이날 직원 부인들이 나서 점심시간 남편들에게 삼계탕 배식에 나섰고 오는 27일 중복에는 부서장들이 배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남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혹서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는 조치도 취했다.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냉방기를 설치하는 한편, 식염정과 마른 수건, 쉬는 시간 음료 지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 총 22곳의 시설을 개선했다. 이 공사는 혹서기를 앞두고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업 특성상 여름철은 특히 체력소모도 많고 쉽게 지치기 마련”이라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