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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례로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입사지원 안내 및 직업훈련 참여 연계 및 국민취업지원 구직촉진수당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 또다른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는 영어강사와 다문화 언어지도사, 사회복지프로그램 운영자 취업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우수사례들을 바탕으로 경기남부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남부청 관할 경찰에서 연계한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약자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한 맞춤형 복지·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위기가정·청소년에게 보다 효과적인 취업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경기남부청 산하 각 경찰서에 전문 상담사를 배정한다.
경찰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재발우려가정 약 4500여 가구를 포함,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피해자 중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보호·안전에서 한 단계 도약해 근본적 갈등 해소를 위한 경제적 자립기반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범죄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이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도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우리 지역사회 약자의 자립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범죄피해자들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바라며, 직업불안 등 경제적인 이유로 범죄피해를 호소하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