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

김관용 기자I 2023.04.26 13:56:01

26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려
미8군 군악대도 협연, 초청가수 등 100여명 출연
박칼린 감독 총연출, 충무공과 한미동맹 메시지 전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2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호국음악회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478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 건군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미8군 군악대가 함께하기로 했다.

또 6.25전쟁 당시 공적으로 이번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우리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로이스 윌리엄스(만97세) 미국 해군 예비역 대령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호국음악회에는 한국 해군과 주한미8군 군악대 의장대를 비롯해 해군 홍보대, 쇼콰이어 하모나이즈,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팀 온스테이지, 초청가수 소향 등 100여 명이 출연한다. 사회는 조수빈 전(前) KBS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특히 이번 호국음악회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국난극복과 한미동맹 70주년을 주제로 약 100분간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해군)
1부는 충무공 국난극복 이야기를 다룬다. 충무공 29대 후손인 이수현 해군 대위의 난중일기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한미 양국 군악대는 영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편곡한 곡 ‘한산’을 처음으로 연주한다.

2부는 한미동맹 70주년 이야기를 다룬다. 양국 군악대는 한미동맹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곡들을 연주하며, 뮤지컬팀과 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초대해군참모총장 고(故) 손원일 제독의 장남이자 6.25전쟁 당시 해군 어린이 음악대로 활동했던 손명원 손컨설팅컴퍼니 대표이사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당시 노래를 부른다. 해군 어린이 음악대는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왔던 KBS 어린이 합창단원이 주축이 돼 해군 정훈감실 소속으로 위문공연을 펼쳤었다.

3부에선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초청가수 ‘소향’과 ‘쇼콰이어 하모나이즈’가 다양한 곡들을 부른다.

한편, 해군은 ‘대한민국 해군,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항해’를 슬로건으로 전국 각지에서 호국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진해에서 첫 호국음악회를 개최한 이후 이번 4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이어 5월 6일에는 제주, 6월 8일에는 부산에서 호국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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