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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종주국인 미국에선 이미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TV 등의 보급으로 대세 제품이 됐다지만, 국내에선 ‘OTT박스’라는 용어부터 아직 낯설다.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OTT 사용 경험이 있고, 1인당 3개가량의 복수 OTT를 사용하는 시대에 맞춰 만들었다는 플레이제트에 대한 궁금증을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CO 담당과 이재광 마케팅전략 담당의 답변을 바탕으로 ‘OX 일문일답’ 형태로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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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SK브로드밴드가 아닌 타 통신사 인터넷 가입자도 플레이제트만 구매해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TV, PC, 노트북 등에 기기를 연결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셋톱박스도 필요 없다.
-플레이제트는 월 이용료가 2200원이다.
△‘X’ 플레이제트는 약정 가입 없이 7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해 사용하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12·24·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36개월 할부시 월 2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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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플레이제트를 이용해도 제휴 OTT는 개별로 가입하고 월 구독료를 내야 한다. 플레이제트는 일종의 ‘OTT 포털’ 개념이다. 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애플TV+ 등 제휴 OTT의 개별 앱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털 화면처럼 구성한 홈화면 한 곳에서 각종 OTT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휴 OTT 통합검색 기능을 통해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비교 노출되고, 원하는 OTT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OTT별 실시간 인기 콘텐츠와 나의 시청 이력, 할인 혜택 등도 각 OTT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콘텐츠라면 어느 OTT가 더 경제적인지 파악하기 쉽고, 어떤 콘텐츠가 어느 OTT에만 존재하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탐색 피로도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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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플레이제트 내 ‘채널Z’에서 제공하는 무료 채널은 기존 IPTV나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실시간 채널과는 다르다. 예능 11개, 드라마 7개, 영화 5개, 라이프 5개, 스포츠 3개, 뉴스 등 카테고리를 나눠 32개 채널을 자체편성해 제공한다. 이 안에는 인기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뿐 아니라 카카오오리지널, 달려라방탄, 웹드라마 등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FAST(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로 제공한다. 단순히 채널 수만 방대하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청 만족도 면에서 순도 높은 콘텐츠만을 엄선하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채널 개편 및 추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제트로 크롬캐스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O’ 플레이제트는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 및 음성 검색을 위한 구글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플레이제트에는 넷플릭스가 없다.
△‘O’ 제휴 OTT에 국내 최대 가입자 넷플릭스는 빠져 있다. 망 이용대가 소송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제휴 대화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한 까닭이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제트의 보급 확대를 통해 OTT 사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으로 도약, 넷플릭스뿐 아니라 다양한 OTT 제휴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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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SK브로드밴드는 금영과 공동 투자·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금영노래방과 동일한 음원, 배경영상 및 간주·마디 점프 기능 등을 그대로 플레이제트에 옮겼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어디서든 ‘찐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여러 테스트와 볼륨 컨트롤을 통해 일반 가정집에서도 층간소음 없이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정했다.
-플레이제트 게임은 패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X’ 플레이제트에서는 오락실 레트로 게임을 비롯해 캐주얼 게임, 체험형 TV향 게임, 키즈앱 등 21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추후 홈 피트니스를 결합한 체험형 게임 등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리모컨으로 하기 어려운 게임은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된다. 게임 패드가 없는 고객도 SKB가 제공하는 전용 컨트롤러 앱 ‘플레이제트 콘’(무료)을 받으면,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제트는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X’ 지금은 어느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균등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기기로만 제공된다. 추후 모바일 소프트웨어로도 구현하는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