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A양(8·문학초 3학년)과 A양의 언니 B양(12·남인천여중 1학년)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학초와 남인천여중은 이날 새벽 방역당국으로부터 A양 등 2명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전체 학생에 대한 등교수업을 중지했다.
방역당국은 A·B양이 등교한 날 함께 학교에 나온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문학초와 남인천여중은 학년별로 날짜를 조정해 학생들을 등교시켰다”며 “A·B양과 같은 날 학교에 대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개 학교는 오늘(9일) 등교중지 결정와 함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내일부터는 어떻게 할지 현재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추홀구에 사는 A·B양의 어머니(38)와 조부모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B양의 할머니 C씨(50대)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고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 등의 진단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했다. C씨는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됐다.
이에 할아버지(70)와 어머니, A·B양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양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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