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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글로벌 휴머노이드향 액추에이터 수주 본격화…내년 부문 매출 25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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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07 1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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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삼현에 대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봇 액추에이터 수주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현 CI.(사진=삼현)
삼현 CI.(사진=삼현)
7일 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현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을 포함한 20곳 이상의 업체와 액추에이터 및 모터·감속기·제어기 등 단위부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삼현의 수주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2건과 국내 2건 등 총 4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고객사들과는 샘플 발주 단계인 ‘스펙인’을 거쳐 양산 프로토타입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삼현의 양산 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최 연구원은 고객사의 조기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 2공장 액추에이터 제조시설 구축 시기도 당초 2027년 2분기에서 2026년 4분기 말로 앞당겨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현의 경쟁력으로는 자동차용 액추에이터 사업을 통해 확보한 양산성과 품질 관리 능력이 꼽혔다. 최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불량률을 100만개당 5개 수준인 5PPM까지 낮췄으며, 30개 이상의 공정이 필요한 로봇용 액추에이터에도 자동화 생산 역량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을 준비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이 품질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양산 파트너를 찾고 있는 만큼 삼현의 양산 역량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현은 2027년까지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터 150만개, 제어기 100만개, 감속기 1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 증설도 2027년 2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액추에이터 평균판매가격을 1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초기 가동률 5%만으로도 2027년 로봇용 액추에이터 매출액이 약 25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삼현이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고객사가 낮은 수익성을 제시할 경우 수주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협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이를 두고 삼현이 저수익성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주요 밸류체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현의 지난해 매출액은 95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모빌리티가 81.5%로 가장 높았고 방산 14.5%, 로봇·항공 등은 1.6%를 차지했다.

최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글로벌 로봇 수주와 함께 로봇 부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현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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